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다시 떨어졌다. 다른 나라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역유입’ 환자가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8만844명, 사망자 31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 16명 그쳐, 중국으로 역유입 환자 늘어

▲ 중국 우창임시병원 의료진들이 10일 코로나19 확산 진정세에 따른 병원 폐쇄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16명, 사망자는 14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12일 8명까지 떨어졌지만 13일 11명, 14일 20명으로 증가했지만 15일 10명대로 다시 하락했다. 

15일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12명은 해외에서 역으로 들어온 환자다. 이렇게 역유입된 누적 확진자 수는 123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확진자의 역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베이징에서는 16일부터 국제선을 통해 들어온 사람을 호텔에 14일 동안 강제 격리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5일 사망자 14명은 전원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나왔다.

치료 중인 확진자 9898명 가운데 중증환자는 3032명으로 집계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환자는 6만7749명이다.

의심환자는 134명이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68만462명 가운데 9582명이 의학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17명, 사망자는 5명이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4명, 대만에서 1명이 나왔다.

지역별로 누적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홍콩 148명, 대만 59명, 마카오 10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