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화웨이가 준비하고 있는 구글의 차기 넥서스 스마트폰의 사양이 유출됐다.
폰아레나는 스티브 해머스토퍼가 입수해 공개한 차기 넥서스폰 정보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해머스토퍼는 전자제품 정보의 사전 유출로 유명한 온리크스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
|
|
▲ 유출된 화웨이의 차기 넥서스폰 이미지. |
보도에 따르면 차기 넥서스폰은 메탈 소재를 이용했다. LG전자는 측면 테두리에 메탈 소재를 적용하고 화웨이는 전체에 메탈 소재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넥서스폰은 전면에 두 개의 스피커가 있으며 후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다.
차기 넥서스폰에는 C타입 USB 포트가 들어간다. C타입 USB포트는 충전과 디스플레이 연결, USB 연결을 모두 하나로 통일한 것이다.
이에 앞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6S에 이 USB 포트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는 애플이 이번 아이폰 신제품에는 C타입 USB 포트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의 차기 넥서스폰은 화면 크기가 5.2인치이고 두께는 8/9.8mm이다. 화웨이의 넥서스폰은 5.7인치의 화면을 탑재하고 두께는 6.6/8.5mm이다.
폰아레나는 이런 사실을 근거로 차기 넥서스폰이 곡면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LG전자와 화웨이의 넥서스폰 모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M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프로세서, 카메라 규격 등의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처음으로 이번에 넥서스폰 두 종류를 동시에 내놓는다.
구글은 LG전자의 넥서스폰으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화웨이의 넥서스폰으로 중국시장을 겨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