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상원 그린카 대표,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이상용 LG전자 전무, 이해옥 시그넷이브이 부사장,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
GS칼텍스가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들과 손잡고 주유소를 거점으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LG전자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등과 국내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차 모바일 플랫폼, 충전기 제작, 공유자동차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들이 힘을 합해 체계적인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운영하고 LG화학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종합솔루션을 개발한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이브이는 충천기를 공동 개발해 전기차 이용환경을 개선한다.
전기차 관련 빅데이터 솔루션업체인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도 발굴한다. 롯데그룹 차량공유 계열사인 그린카는 전기차 차량공유를 활성화시켜 국내 전기차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도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산업 관련 스타트업과 언제든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며 “GS칼텍스가 사무국을 맡아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새로운 전기차 관련 업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전기차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서울시내 주요 7개 직영주유소에서 100kW급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6월 중으로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GS칼텍스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