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친환경차와 수소산업 등 광주 11대 대표산업 육성

▲ 이용섭 광주시장이 8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산업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친환경자동차산업, 에너지 및 수소산업 등을 광주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8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산업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산업비전으로 설정하고 11대 대표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11대 대표산업은 △친환경자동차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산업 △에너지 및 수소산업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 △스마트뿌리산업 △인공지능 및 드론산업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문화콘텐츠산업 △관광산업 △김치 및 음식산업 등이다.

지역의 축적된 기술, 인력, 인프라 등 역량을 결집했을 때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산업과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수소경제, 빅데이터 관련 산업,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새 성장산업 중에 면밀한 검토를 거쳐 선정했다.

친환경자동차산업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을 조기에 설립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으로 미래형 친환경자동차 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너지 및 수소산업은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 방향을 재설정하고 남구 도시첨단산단을 중심으로 우호적 산업환경을 만들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메카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정부 수소경제 육성정책에 발맞춰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은 의료 신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치매 연구기반 조성, 고령 친화적 의료산업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화 및 전략상품을 개발해 2030년까지 글로벌 메디시티(Medi-City)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으로 노사 상생도시 정착과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 및 공장 조기 착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조기착공 등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꼽혔다.

이 시장은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성장을 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사 상생도시, 인공지능 기반 도시, 일자리 중심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11대 대표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