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부터 주택사업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 주가 상승 가능, 주택사업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 회복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대우건설의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우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주택사업의 분양과 신규 수주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주택사업 매출 개선으로 2분기 이후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5천 세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1분기에 목표의 36% 수준인 9천 세대를 공급한 데 이어 상반기 공급물량을 1만5천 세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주택건축사업에서 연간 목표의 43%인 2조7천억 원 규모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는데 현재 협의 중인 일감까지 고려하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택 매출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해외사업 역시 올해 수주가 기대되는 나이지리아와 모잠비크, 카타르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좋은 흐름이 기대됐다.

대우건설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팀코리아’ 구성원으로 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해외 원전사업은 2020년 이후 대우건설 해외사업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9억 원, 영업이익 985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45.9% 줄었다.

성과급 500억 원, 플랜트 준공 정산손실 265억 원, 본사 이전비용 85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1분기 일회성 비용을 빼면 오히려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일회성 비용 가운데 플랜트 손실은 발주처의 기자재 지급 지연에 따른 비용이라 향후 환입 가능성도 있다”고 파악했다.

대우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510억 원,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20.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