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6 국내 출고가격을 외국에 비해 비싸게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0일 공개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32G)의 미국과 일본 등 9개 나라 평균 판매가격은 82만5254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6 판매가격, 국내가 외국보다 비싸  
▲ 삼성전자 갤럭시S6
이는 국내 출고가격 85만8천 원과 비교할 때 3만2천 원(4%) 정도 싸다.

갤럭시S6의 가격이 해외 9개 나라 가운데 국내보다 비싼 나라는 스웨덴(92만1392원)과 중국(87만6048원) 뿐이다.

나머지 7개 나라는 한국보다 가격이 쌌다. 미국은 70만4934원이고 캐나다는 75만3026원이었다. 스페인 독일 아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도 대체로 80만 원대 초반대였다.

애플의 아이폰6(16G)의 경우 한국 출고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아이폰6(16G)의 국내 출고가는 78만9천 원인데 9개 나라의 평균가격 83만9440원보다 4만9천 원(5.9%) 정도 쌌다.

아이폰6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만 국내보다 저렴했고 나머지 나라들은 국내보다 비쌌다.

문 의원은 “국내 단말기 출고가가 해외보다 비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소비자를 차별하는 불공정한 행태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