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노트5의 라인업을 확대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 견제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 사장은 새 스마트워치 ‘기어A’도 갤럭시노트5와 함께 출시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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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8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패블릿인 ‘갤럭시노트’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프로젝트 젠’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5는 삼성전자의 모바일프로세서(AP) 신제품 엑시노스7422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7422는 하나의 칩에 램 메모리와 저장용 메모리, 그래픽 처리 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갤럭시노트5의 성능을 이전 모델보다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젠으로 불리는 새 스마트폰의 경우 5.5인치급 대화면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실상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하나로 예상된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808과 16 기가바이트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갤럭시노트5보다 사양이 낮다. 가격도 갤럭시노트5보다 낮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사장은 패블릿인 갤럭시노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투트랙 전략을 통해 아이폰6플러스에 대항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으로 아이폰6과 경쟁구도를 세운 데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에 맞서 갤럭시노트의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기어A’ 출시도 갤럭시노트5의 출시 일정에 맞추고 있다. 샘모바일은 애초 삼성전자가 기어A를 갤럭시S6과 동시에 내놓을 것으로 관측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를 항상 스마트폰 신제품과 동시에 내놓은 점을 감안할 때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A를 갤럭시노트5와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 행사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을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2011년부터 해마다 9월 말과 10월 초 사이에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