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북측 지역의 발전계획과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1일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아라뱃길 북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용역 착수

▲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위치도. <인천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은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해 경인아라뱃길 북쪽 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 도시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경인아라뱃길은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운하다.

인천시는 2020년 12월까지 12억5천만 원을 들여 용역을 실시한다. 인천연구원, 유신, 도담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용역을 맡았다.

컨소시엄은 경인아라뱃길 북측지역 77 제곱킬로미터가량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검토와 구체적 사업구역 지정 등 실행계획을 세워 정주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지역개발계획 교통계획 생활복지계획 환경보전계획 등 부문별 개발과 관리계획을 담은 종합적 발전계획 및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수도권매립지를 끼고 있는 열악한 정주환경과 검단2지구 택지개발사업 취소로 △기피시설의 정비 요구 △녹지지역 안에 있는 개별입지공장의 난개발 방지 △산발적 민간개발에 따른 도시기반시설 부족문제 해결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에 따른 생태형 미래도시 건설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현장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모으겠다”며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