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도전정신으로 사회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고려대는 25일 서울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제112회 학위 수여식을 열고 학부 4161명, 대학원 2021명 등 모두 6182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염재호, 고려대 졸업식에서 “메아리 되지 말고 자기 목소리 내야”

▲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25일 서울 안암캠퍼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염 총장은 “다른 사람의 메아리가 되지 말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먼저 내라고 주문하고 싶다”며 “선배들이 지난 세기 한국의 민주화와 산업 근대화의 주역이었던 것처럼 21세기에는 여러분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장과 동문 기업인들도 졸업생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재호 학교법인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여러분 앞에 놓인 길이 생각과 다르게 갈 때도 있을 것이지만 역사의 고비마다 항상 맨 앞에서 어려움을 이겨낸 고대 정신을 기억한다면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 기업인 대표로 나선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실패도 잘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며 “시련과 좌절을 겪을 때마다 포기하고 낙담하기보다는 도전적이고 창조적 태도로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