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라인쇼핑 거래 110조 넘어서, 모바일이 증가 이끌어

▲ 연간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구성비. <통계청>

2018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10조 원을 넘어섰다.

통계청 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8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1조893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22.6%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 기반 거래액과 모바일 기반 거래액을 합산한 수치다.

상품군별로 거래액을 살펴보면 의복, 신발, 가방, 화장품, 유아용품 등을 포함하는 패션부문이 36조1156억 원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여행, 문화, 음식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부문이 23.4%로 2위, 컴퓨터, 가전, 통신기기 등 가전부문이 15.1%로 3위에 올랐다.

생활용품, 자동차용품, 가구, 애완용품 등을 포함하는 생활부문이 12.4%,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등 식품부문이 11.6%로 뒤를 이었다.

서적과 문구 등을 포함하는 도서부문은 2조8577억 원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서비스부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30.5% 늘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식품부문 거래액도 1년 전보다 28.2% 성장했다.

2018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8조870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보다 31.7% 확대됐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7년 57.3%에서 2018년 61.5%로 4.3%포인트 늘면서 전체 온라인쇼핑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역직구로 불리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2018년 3조577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21.2% 늘었다.

직구로 불리는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전자상거래 수입)’ 규모는 2018년 2조9248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보다 30.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