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제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네이버가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네이버가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동안 미국 라스베이서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해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바탕을 둔 시제품 13종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생활환경지능이란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정보와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네이버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인공지능에 관한 선행기술 연구가 현재 클로바, 파파고, 인공지능 추천, 스마트렌즈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의 바탕이 된 것처럼 연구개발에 관한 투자는 미래 네이버가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로 일상의 유익함과 즐거움이라는 사용자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번 CES 2019에서 자회사 네이버랩스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들을 위한 위치 및 이동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 3차원 실내 정밀 지도제작 로봇 ‘M1’, 고가의 레이저 스캐너 없이도 원활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가이드 로봇 ‘어라운드 G’,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실내 지도 자동 업데이트 솔루션’,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팔 ‘앰비덱스’, 근력증강 로봇기술을 응용한 전동카트인 ‘에어카트’, 자율주행차 연구에 꼭 필요한 고화질(HD)지도 제작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HD 맵’, 운전자보조 시스템 ‘에이다스(ADAS) 등 13종의 신기술과 시제품을 선보인다.
네이버 부스는 구글,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와 함께 CES 중앙 홀 앞 센트럴 플라자에 마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