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로 중국 프리미엄시장 1위 지킨다  
▲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전시된 105형 SUHD TV를 관람객들이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SUHD TV로 올해 중국TV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6일 회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14일까지 열린 중국 상하이 가전박람회에 참가해 2015년형 SUHD TV로 중국가전협회(CHEAA)가 선정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UH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결정인 퀀텀닷(양자점) 소재 필름을 적용한 LCD 기반의 초고화질(UHD) TV다. 삼성전자만의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이 적용돼 기존 제품보다 색 표현력과 밝기, 명암비, 세밀함 등이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SUHD TV로 중국 TV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UHD TV 시장점유율 20.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광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상무는 “SUHD TV가 중국 가전 어워드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을 받아 2015년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지표를 만들었다”며 “최고 기술력이 결집된 삼성 SUHD TV의 혁신적 화질로 중국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람회 개막 첫날부터 삼성전자 부스에만 2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밀집하는 등 SUHD TV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중국 특화기능인 ‘선명한 화면을 보니 눈이 즐겁다’는 뜻을 담은 ‘샹시위에무(赏晰悦目)’를 공개했다.

샹시위에무는 작은 화면에 최적화한 콘텐츠가 많은 중국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콘텐츠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선명한 화질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중국시장에 소개되는 전 UHD TV 라인업에 적용했다.

원래 ‘아름다운 정경을 보니 눈과 마음이 즐겁다’는 뜻의 중국 사자성어인 ‘샹신위에무(赏心悦目)’에서 ‘마음’을 의미하는 ‘心 (신)’을 비슷한 음의 ‘선명하다’는 뜻을 가진 ‘晰(시)’로 바꿔 삼성전자 TV만의 ‘선명한 화질’을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행사에서 21대 9 비율의 세계 최대 105형 ‘S9W’과 다양한 SUH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JS9900’과 같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55, 65, 78, 88인치 커브드 SUHD TV와 55, 65인치 평면 SUHD TV 등 총 27개 UHD 모델을 출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