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터줏대감' 넥슨과 '첫 신고식' 아프리카TV 인기몰이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18' 개막 둘째 날인 16일 많은 관람객들이 국내외 게임회사들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넥슨코리아>

올해 지스타 행사에서 넥슨과 아프리카TV의 전시부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다.  

16일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 날 모두 4만1584명의 관람객이 지스타를 찾았다. 기업대상 부스인 B2B관 유료 바이어도 2017년보다 30.3% 늘어난 1799명을 보였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게임회사들의 전시부스는 첫날인 15일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은 ‘넥슨’과 ‘아프리카TV’다.

넥슨은 2004년부터 14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지스타에 참여하면서 항상 대규모의 부스와 다양한 게임으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올해도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넥슨 측 집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첫 날 모두 2만2천 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새 게임을 체험했다. 지난해보다 약 43%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벡스코 제1전시장 300개 규모 부스에 모두 14종류의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11종류는 시연이 가능하다.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마비노기 모바일’등과 PC온라인게임 ‘드래곤하운드’ 등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존은 기본 대기시간 40분 안팎의 긴 줄이 늘어서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 지스타에서 e스포츠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아프리카TV는 다양한 종목의 게임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과 e스포츠리그 결승전을 진행하고 있다. 

‘펍지(플레이어스언노운 배틀 그라운드) 멸망전 시즌5’ 결승전, 스타크래프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멸망전 시즌2’ 결승전 등이 펼쳐지고 있는 아프리카TV 부스 앞은 복도까지 꽉 채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게임을 직접 하는 것뿐 아니라 보면서 즐기는 이용자들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실감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최근 4년 동안 e스포츠리그에 280억 원을 투자했는데 2019년에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영역과 인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는 많은 게임회사들이 보다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을 섭외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