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호주 GLNG(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 등 해외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

가스공사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277억 원, 영업손실 1722억 원을 냈다고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2.4% 늘었고 손실규모는 18.1% 줄었다.
 
가스공사, 해외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 좋아져

▲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3분기 순손실은 2830억 원을 내 1년 전보다 손실규모가 74% 감소했다.

가스공사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스수요 감소로 3분기에 전통적으로 영업손실을 본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해외사업의 정상화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가스공사는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 등에 따라 호주 GLNG와 이라크 바드라 등 해외 종속회사의 매출이 늘었다”며 “호주 GLNG사업과 미얀마사업 등 해외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은 오랜 기간 가스공사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는데 앞으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18조5557억 원, 영업이익 8066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38.5%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685억 원을 올려 2017년 같은 기간 순손실 8448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