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그룹 판매 자회사 아마존글로벌셀링이 한국 기업들의 세계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아마존글로벌셀링은 6일 서울 중구 파인애비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부터 한국 판매자들을 위해 유럽 4개국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뷰티와 패션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모 "아마존이 한국 브랜드 알리는 세계 플랫폼 역할하겠다”

▲ 박준모 한국 아마존글로벌셀링 대표이사. <이정은 기자>



아마존글로벌셀링은 미국 아마존그룹의 계열사로 세계의 판매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다. 

2015년부터 한국에도 전담조직을 꾸려 제품 입고와 관련한 물류 솔루션, 자금 운영과 관련한 결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모 한국 아마존글로벌셀링 대표는 “아마존에 입점하는 한국 기업들은 기존의 유통업체에서 브랜드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아마존이 세계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유통모델로 D2C(Direct to consumer)를 강조했다. D2C는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유통모델이다.  

그는 “아마존을 통한 판매는 불필요한 절차없이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입점 기업은 판매상품과 관련한 고객의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상품의 개선점을 찾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의 사장들이 아마존에서 상품을 판매하면 배송, 법규, 등록 절차 등을 신경쓰지 않고 최선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입점 기업들의 상품 주문과 배송을 처리하는 FBA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FBA(Fullfilment by Amazon) 시스템은 구매고객의 국가에 물류창고를 마련해 재고를 쌓아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창고에서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에서 구매를 해도 현지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 대표는 “아마존에서 잘 팔리는 한국 제품은 화장품, 패션 등이다”며 “인기가 많은 만큼 한국 셀러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