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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갤럭시S6 일체형 배터리 우려 씻어낼까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3-05 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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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갤럭시S6 일체형 배터리 우려 씻어낼까  
▲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과 갤럭시S엣지를 청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배터리를 분리형에서 일체형으로 바꾸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부문 사장은 배터리에 대한 불편함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갤럭시S6이 배터리 효율을 얼마나 높였는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배터리 성능이 갤럭시S6의 흥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고심 끝에 디자인을 강화하기 위해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의 분리형 배터리를 애플의 아이폰과 비교해 장점으로 꼽아왔다. 배터리가 닳아도 미리 충전한 다른 배터리로 갈아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소모가 많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갤럭시S6의 일체형 배터리에 대해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일체형 배터리로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충분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 사장은 “배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내장형으로 만들지 않았다”며 “고속충전과 무선충전 기능으로 일체형이라고 해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으로 바꿔 소비전력을 35% 줄였다. 용량이 동일한 배터리를 사용해도 사용시간이 더 길어진다.

삼성전자는 고속충전과 무선충전 기능으로 일체형 배터리의 불편함을 줄이려 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6의 경우 10분만 고속충전해도 4시간 정도 쓸 수 있다. 또 80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어 아이폰6보다 충전시간이 절반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할 경우 무선패드에 올려놓고 170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충전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일체형 배터리의 불편함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2550, 2600mAh다. 이는 2900mAH 정도인 아이폰6플러스보다 작다. 분리형인 갤럭시S5의 배터리 용량 2800mAh보다 줄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갤럭시S6의 5.1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 아이폰6 플러스와 전력 소모가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갤럭시S6을 무선충전하려면 충전패드의 2~3cm 안에 들어와야 돼 전원을 꼽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으로 배터리를 교체할 경우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분리형 배터리는 2만~3만 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이폰의 내장 배터리 교체 비용은 8만 원을 넘고 사설업체에서도 4~5만 원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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