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찰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면세사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호텔신라 주가 더 간다",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은 실적에 긍정적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호텔신라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5일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이 중도 포기하고 나가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권 3개 지역을 2개로 묶어 입찰을 벌이고 있는데 호텔신라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가 DF1 구역을 낙찰받는다고 가정하면 2019년까지 15억 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독점판매하면서 판촉비가 줄어들고 원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DF5 구역을 낙찰받으면 2019년까지 42억 원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임차료를 매우 낮게 제시한 만큼 고정비가 낮은 효과를 볼 것으로 파악됐다. 

DF1 구역과 DF5 구역을 모두 낙찰받게 되면 2019년 56억 원 흑자를 낼 수 있고 두 구역 입찰에서 모두 탈락하게 되더라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만큼 별 다른 손해는 없을 것으로 진단됐다.

현재 호텔신라와 신세계 두 곳이 관세청의 최종 심사대상에 올랐다. 호텔신라는 DF1과 DF2 구역의 임차료를 약 2200억 원, 496억 원으로 제시해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면세점 매출의 성장세도 호텔신라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5월과 6월에 면세점협회 데이터가 나오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시내면세점에서 영업이익 22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금까지 호텔신라가 시내면세점 영업이익으로 벌어들인 금액 가운데 가장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