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을 열고 기업문화 지향점을 공유했다.

롯데그룹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3회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원준 유통BU장, 이재혁 식품BU장, 허수영 화학BU장, 송용덕 호텔BU장 등을 비롯해 47개 계열사 대표와 노조위원장(근로자대표), 주니어보드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치창조문화 선포 기념식은 롯데그룹 고유의 기업문화 발전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5년 선포식을 처음 연 뒤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롯데그룹 구성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상호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롯데그룹만의 고유한 가치창조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롯데의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라이프 밸류 크리에이터)를 달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배려하여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의 지향점”이라며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하겠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의 명확한 비전을 가슴 속에 품고 가치창조문화 아래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기념식에서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롯데그룹 기업문화가 추구하는 방향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업문화 지향점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내부 TFT를 구성해 롯데그룹이 기업문화로 지향하는 가치인 다양성, 공유, 존중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내외 임직원 1200여 명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기업문화 지향점을 개발했다.

새로 발표한 롯데그룹 기업문화 지향점은 ‘SHARED HEARTS CREATE VALUE’(쉐어드 하트 크리에이트 밸류)로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에 대한 존중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가치창조문화 구현에 힘쓴 단체 및 직원의 시상도 진행됐다.

단체부문 대상에는 롯데백화점이 2년 연속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생활의 균형) 정책을 시행해 3년 연속 직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점포별로 ‘샤롯데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직원 행복, 기업 성장, 사회적 기여의 3대 핵심가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대상인 ‘창조명장 대상’은 소통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이루는데 노력한 롯데호텔 박동식 전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