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현대중공업 매출과 수주 목표 대폭 낮춰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5-01-06 01:3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대중공업의 올해 매출 목표로 24조3259억 원을 제시했다.

권 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로 229억5천만 달러를 내놓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매출과 수주 목표 대폭 낮춰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이는 지난해 제시한 매출목표와 수주목표에 비해 약 10%, 25% 줄어든 규모다.

권 사장은 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런 목표를 제시하며 "쉽지 않은 목표지만 한마음으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2015년을 경쟁력 회복을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권 사장이 제시한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목표인 매출 26조5700억 원에 비해 10% 가량, 수주목표는 지난해 목표인 296억 달러에 비해 25% 정도 줄어든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누적 매출 20조8220억 원, 수주액 188억 달러를 각각 올렸다.

권 사장이 제시한 올해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훨씬 높다. 권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세계경기 침체와 유가하락 등 많은 어려움이 놓여있다"며 "경쟁사보다 인건비를 포함한 제조원가가 높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누구를 탓할 것 없이 스스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사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원가경쟁력 강화, 안전, 조직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그는 "작년 말부터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을 시작했으나 올해 좀 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이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구호에 그쳐서는 안되고 구석구석 낭비요소를 찾아내 전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관료적 조직문화는 조직을 지루하게 만들고 지루한 회사에 좋은 인재가 오지 않는다."며 "더 젊고 역동적 조직을 위해 리더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이 올해도 저가수주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익성이 개선이 저조하며 2016년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마지막날 노조와 임금협상을 벌여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아이에스동서 이차전지 통합법인 ‘아이에스에코솔루션’ 설립, "경쟁력 강화"
현대차 "2028년까지 인도 110만대 생산체제 구축, 전기차 3종 현지 출시"
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2027년 ROE 10% 이상 목표
한화 김승연 판교 R&D센터 방문해 기술혁신 강조, 차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 대동
루시드 CEO 유상증자 뒤 주가 급락에 해명 나서, “전략적 결정”
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캐즘'에 투자속도 조절, 포항 CAM9 증설 2년 늦춰
대만 '탈원전' 재검토 목소리 커져, TSMC 반도체 공장 전력 조달에도 변수
카카오 정신아가 띄운 AI 승부수, 내년 출시 ‘카나나’가 침체한 수익성 살릴까
떠나는 신세계·돌아오는 태영·몸푸는 SK, 건설사 상장과 비상장 사이 '3색 고민'
[오늘의 주목주] ‘트럼프’ 효과에 포스코퓨처엠 6% 하락, 클래시스 9%대 내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