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편의점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제시하며 기존보다 20%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조정했다.
 
GS리테일 목표주가 높아져, 편의점 점포당 매출 꾸준히 늘어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GS리테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3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성장성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올린다”며 “편의점 점포당 매출이 추세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편의점업종은 '구조적 둔화'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30일 발표한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의 점포 증가율은 둔화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평균 점포당 매출이 늘면서 편의점시장은 여전히 연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자가 점포 비중이 50%에 이르는 GS리테일은 점포당 평균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파르나스타워 임대 수입이 연간 400억 원 이상 더해지는 점도 실적 확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매출 1조9484억 원, 영업이익 21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박 연구원은 “1분기는 가맹점주 지원 비용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2018년 전체 실적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515억 원, 영업이익 18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