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했다.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부지검장)'은 27일 오전 10시30분경 권성동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수사단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과 관련한 청탁 의혹, 춘천지검에 관한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두고 권 의원을 추궁하고 있다.

수사단이 권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틈 타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권 의원이 검사 출신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라는 점을 수사단이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수사단은 강원랜드에 수십 명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염동열 한국당 의원은 6일 공개적으로 소환했다.

권 의원은 사무실 예전 인턴비서를 포함해 10명 이상을 강원랜드에 취업시키기 위해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단은 3월 두 차례에 걸쳐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11일 염 의원에 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무부는 체포동의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권 의원도 국회의원 신분인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동일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