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수주를 기대했던 인도 군수지원함 일감 따내기가 무산됐다.

23일 글로벌 방산전문매체 제인스360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당초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건조하려고 했던 군수지원함을 놓고 재입찰하기로 했다.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제인스360은 “인도 정부가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건조하려고 했던 군수지원함을 다시 입찰하기로 계획을 바꿨다”며 “인도 정부가 자국 기업의 참여를 더 확대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협력계획을 철회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당초 현대중공업의 한국 조선소에서 군수지원함 1척을 건조한 뒤 나머지 4척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으로 현대중공업과 계약을 맺으려고 했다. 사업규모는 약 1조6700억 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군수지원함 5척을 모두 현지에서 건조하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중공업과 협력계획이 틀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인도 정부와 군수지원함과 관련해 기술협력을 논의하긴 했지만 그 뒤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