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영업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올해 세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 사장은 영업력을 강화해 실적 증대에 박차를 가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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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
대우건설은 8일 이훈복 경영지원실장과 박용규 건축사업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2015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 전무와 박 전무는 계속해서 영업지원실장과 건축사업본부장을 맡는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김창환, 양동기, 유홍규, 최연익, 조인환, 조문형 등 6명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대우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수주역량이 풍부한 임원들을 영업부서에 전면배치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분기째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박 사장은 영업력 강화 중심의 인사를 통해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훈복 전무는 국내외 건설 수주업무에서 잔뼈가 굵다. 그는 1985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후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혔다.
박용규 전무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축사업본부를 맡아 건축사업의 실적 호조를 이뤄냈다. 해외 건축부문도 담당하면서 대우건설의 초고층 빌딩사업을 주도했다.
대우건설은 원자력 분야 영업강화를 위해 원자력사업단을 신설했고 단장에 유홍규 전 발전사업담당 상무를 임명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사업 확대를 위한 알제리사업본부를 꾸려 그 자리에 김남철 전 외주구매 본부장을 앉혔다.
대우건설은 재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기획담당 임원인 조인환 상무를 재무금융실장에 내정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우건설 인사와 조직개편은 영업력과 조직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