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주력사업이 안정화되고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LS산전 목표주가를 7만4천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한단계 낮췄다.
투자의견에서 매수는 주가가 시장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뜻이고 시장수익률 상회는 주가가 시장 대비 10~20% 상승할 것이라는 뜻이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지난해가 정상적 이익 창출력을 회복한 해라면 올해는 주력사업 안정화와 육성 사업의 성과를 거두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주가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췄다”고 제시했다.
LS산전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IT업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지속해 전력인프라와 자동화솔루션 등에 걸쳐 전반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초고압직류송전(HVDC)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사업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은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의 경우 동해안과 신가평을 잇는 1765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따내면서 지배적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과 동시에 올해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스마트그리드분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가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대형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유의미한 사업규모를 갖출 것”이라며 “태양광은 수상 태양광과 일본 EPC(설계·조달·시공) 등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는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다. 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IT)기술을 통해 전력 수요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력공급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력망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