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해외사업 정상화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화건설이 지난해 해외현장의 잠재적 부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덕에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한화건설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잠재 부실 2700억 원을 영업손실로 반영했다.

한화건설이 예상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재무제표에 미리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 추가로 영업손실이 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발주처와 협상을 통해 지체보상금으로 반영한 비용 가운데 일부를 환급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공사대금도 안정적으로 받고 있다.

2016년 말 약 6800억 원을 수령한 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말 1800억 원을 받았고 올해 1분기에 21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총리로부터 꾸준한 공사대금 지급을 약속받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748억 원, 영업이익 148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5%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9193.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