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이 세계 선진업체들과 협업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놓고 선진업체들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


그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든) 미국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오로라는 구글과 테슬라, 우버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경험이 많은 분들이 모여 있다”며 “자율주행의 경험과 가치, 방향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자율주행 기술기업인 모빌아이와 엔비디아 가운데 어느 쪽과 손잡느냐는 질문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양쪽 다 같이 협력할 수밖에 없고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놓고 대화가 오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방법론은 다양한 상황”이라며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느슨한 동맹을 통해 (방법론을) 분명히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수소차의 가격 문제를 놓고 “예전에 비해 수소차의 가격은 40~50%까지 내려갔다”며 “물량이 많아지면 보조금 지급 없이 하이브리드 수준까지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전기차는 주행거리에 한계가 있어 일주행 200km 정도 운영하는 단거리용”이라며 “수소차는 장거리용이나 큰 차 쪽으로 프로모션하면 (전기차와 수소차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