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4분기에도 가전과 TV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1일 “LG전자가 비수기인 4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수익성을 계속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는 4분기 매출 15조4480억 원, 영업이익 50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4.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TV사업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올레드TV 및 UHDTV 등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LCD패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사업도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3분기 새 스마트폰 ‘V30’ 및 ‘Q시리즈’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늘어났지만 4분기에는 V30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적자폭이 200억 원 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은 LG전자가 3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본 영업손실이 3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2천억 원, 영업이익 516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스마트폰사업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수익을 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2천억 원대 손실을 봤을 것”이라며 “하지만 TV사업에서 9%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는 등 가전부문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