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토스뱅크는 27일 주택 구입과 대환,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 등에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토스뱅크가 27일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토스뱅크>


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4.44~9.19%,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다만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는 주택 구입자금은 최대 6억 원,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1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 만기는 최대 40년으로 원리금균등 또는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수익구조 다변화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올해 핵심 과제로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준비해 왔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보다 손실 위험과 충당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신상품으로 평가된다.

후발주자인 만큼 비대면으로 취급하는 주택과 대출의 범위를 넓혀 차별화를 꾀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주택까지 담보로 취급하고 기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조건으로 신규 대출을 받는 ‘상환 조건부 구입자금 대출’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대출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도 마련했다.

고객은 ‘알기 쉬운 진행 사항’ 기능으로 신청부터 심사, 약정, 잔금일 대출 실행까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잔금일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전문 법무사를 자동으로 배정해 대출 실행에 필요한 절차도 지원한다.

서류 제출 절차도 간소화했다. 고객 동의를 받아 공공기관 서류를 자동으로 연동하고 매매계약서 등 필수 서류는 사진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담보대출에 특화한 인공지능(AI) 상담 봇 ‘주담대 전용상담봇’도 도입했다. 고객은 야간과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대출 조건과 서류 준비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복잡한 대출 과정을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재해석하는 동시에 비대면 절차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연립과 다세대주택 소유자까지 폭넓게 품어내는 데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 정책 모기지론을 포함해 주거금융 전반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넓혀 고객의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