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 신임 은행장에 김경호 현 기업금융그룹장이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을 3년 임기의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9년 10월27일까지다.

▲ 한국씨티은행이 김경호 기업금융그룹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씨티은행>


앞서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월 김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임추위는 당시 “김경호 후보의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 대내외 소통 및 리더십 역량, 경영 역량과 전문성, 금융산업에 관한 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론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도 수료했다.

삼성물산 경영관리와 맥킨지앤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2001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약 25년 동안 기업금융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금융심사역과 대기업금융부 기업금융심사역, 대기업금융부장, 금융기관 본부장을 지낸 뒤 2021년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에 올랐다.

씨티은행은 박진회 전 행장과 유명순 행장에 이어 이번에도 기업금융그룹장 출신이 수장을 맡는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씨티은행은 2021년 씨티그룹의 소매금융 철수 전략에 따라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한 뒤 기업금융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왔다. 현재는 사업구조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명순 전 행장이 2020년 10월 취임한 뒤 사업구조 재편을 이끌었다면 김 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으로 바뀐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