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 대해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삼성전자 지분 처분이익과 특별배당에 따른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 "삼성생명 주식 매수의견 신규 제시, 삼성전자 처분이익 기대감 반영" 

▲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 관련 이익에 따라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여겨졌다. <삼성생명>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생명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냈다. 목표주가는 30만2천 원을 제시했다. 

전날 삼성생명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25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에는 본업 성장보다 삼성전자 주식 처분에 따른 특별배당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특별배당이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FCF)과 배당정책에도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삼성생명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2026년 1분기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한 처분이익으로 1조2천억 원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세후 기준으로는 8830억 원 수준이다.

2026년 삼성생명 배당성향을 45%로 가정했을 때 처분이익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분은 약 2210원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에 따라 배당을 받아 주주들에게 지급할 배당 재원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약 5억 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특별배당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치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삼성전자 연간 잉여현금흐름이 50조 원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되는 만큼 삼성생명도 상당한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2025년 결산배당에서는 기존 분기배당금 361원에 특별배당 205원을 더해 보통주 1주당 566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한 건 5년 만이다.

삼성생명은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식 처분이익 발생에도 유배당연금 계약 관련 손실 발생 등으로 특별배당을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으로 배당을 할 수 없는 일부 보험사와 달리 점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