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IBK투자 "현대백화점 자회사 지누스 상반기까지 부진, 하반기 개선 기대"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사옥. <현대백화점>


21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9만23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43억 원, 영업이익은 10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늘지만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1분기 백화점 사업이 매출을 늘렸지만 자회사 매트리스 제조기업 '지누스'가 적자를 기록하며 연결 실적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누스는 2026년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업황 부진과 사업 효율화 작업을 위한 일시적 비용 증가가 겹치며 올해 상반기까지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는 반덤핑 관세 환급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익 개선 여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누스는 지난해 1분기 미국 수출 과정에서 납부했던 관세 일부를 환급받아 약 160억 원 규모의 일회성 이익을 반영한 바 있다.

백화점 사업은 연결 실적 내에서 기여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매장들은 1분기 매출 성장률을 7% 안팎으로 유지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하반기 지누스의 효율화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백화점 업계에서 의류 판매량이 회복과 명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100억 원, 영업이익은 41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