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팜이 1분기 고마진 제품군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에스티팜이 1분기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물량이 2분기로 이연되면서 2분기도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에스티팜 1분기 영업이익 기대 이상일 듯, 고마진 제품 수출 늘어"

▲ 에스티팜(사진)이 2026년 1분기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사진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에스티팜 반월캠퍼스 모습. <에스티팜>


에스티팜은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중심으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질병 원인이 되는 리보핵산(RNA)을 직접 표적해 단백질 생성 과정을 조절하는 핵산 기반 치료제 원료를 말한다.

에스티팜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8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876%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6% 밑도는 반면 영업이익은 44.92% 웃도는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물량이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한 기업이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모든 제품)가 개선된 것”이라며 “특정 품목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공급 품목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1분기로 예정됐던 물량이 2분기로 이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매출에서도 저분자 의약품의 상업화 등에 힘입어 올리고 이외 사업에서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86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허 연구원은 에스티팜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에스티팜 주가는 13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