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서민석 변호사가 6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박상용 검사 녹취 증거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양치기 소년 vs 꼬투리 잡아
“지금 박 검사의 모습은 양치기 소년이 아닌가. 밖에 나가서 ‘늑대다’라고 소리 지르고는 회의장에 들어와서 증인선서 하라고 하면 안 한다고 한다. 혼을 담아 거짓말하려는 것으로 이런 사람의 소명을 왜 들어야 하는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두 번째 거부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를 비판하며)
“박 검사가 증인 선서하고 증언하면 민주당은 그의 발언을 꼬투리 잡아 또 다른 얘기를 만들어 갈 거라고 보니 소명하겠다는 것인데 왜 이를 막느냐. 퇴장을 명령하고 특정 장소에 두는 것은 체포, 구금의 죄가 될 수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다시 거부한 박상용 검사를 옹호하며)
로보트 태권브이처럼
“로보트 태권브이처럼 빨간색 지휘관을 머리로 꽂으면 회색인 관료 조직은 발끝까지 빨간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빨간색을 올려 놨는데 회색이 밀고 올라와서, 빨간색이 회색이 돼 있다. (공무원 조직이) 워낙 전문가들이고 다 나름의 논리가 있어서 한참 얘기하다 보니 그 말이 다 맞다. 국민들은 빨간색 또는 파란색을 꽂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회색이 침투해서 거무튀튀하게 변해 있다. 사람이 나빠서 무능해서가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어서 정기적으로 머리를 바꿔 끼워주는 것이다. 선거를 하는 이유도 헤드를 바꿔서 (회색이) 올라오는 것을 좀 밀어내려 보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이 공무원 조직의 관성에 동화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정 기조에 맞춘 적극 행정을 주문하며)
여기저기 쑤셔넣는 모양새
“그 분(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주소지는 인천 계양으로 늘 거기에서 살아왔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출마 희망 지역이 겹치기에 당 지도부로선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하게 됐다. 송 전 대표에게 계양을 주면 좋지만 전략적으로 김남준 대변인이 나가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이 되면 그분의 위상이나 정치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생각해 최소한의 예우를 할 필요가 있다. 그 분(송 전 대표)이 (계양을이 아닌) 인천의 다른 지역(연수갑)에 나가더라도 해당 지역 유권자도 그분이 인천시장을 했기에 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당신은 거물이니까 인지도가 높으니까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장기판의 말처럼 이랬다저랬다, 여기저기 쑤셔 넣는 모양새는 당사자는 물론 유권자한테도 큰 실례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BS1라디오 ‘세상의 모든 정보 윤인구입니다’에서 진행자가 ‘오늘 미국 방문길에 오른 송 전 대표가 어느 지역 선거에 나갔으면 좋겠냐’고 묻자)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