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 행장은 지난해 실적 체력을 키우고 올해 초 내부등급법(IRB) 승인을 받으며 자본 건전성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 한 해 비은행 부문 확대에 힘을 실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올해 들어 영업 조직 내 협업 체계를 정비하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수협은행은 전날 방카슈랑스 전문가 그룹 ‘서밋원(Summit One)’과 펀드 마케팅 리더 집단 ‘FTC(Fund Top Class)’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상위 핵심 영업인력을 뽑아 방카슈랑스와 펀드를 별도의 트랙으로 분리해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밋원은 상위 1% 수준의 방카슈랑스 설계·판매 역량을 보유한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FTC 역시 전국 영업점에서 선발된 50여 명의 펀드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각 지역 본부의 리더들이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지점별 성과 편차를 줄이고 검증된 성공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방카슈랑스와 펀드 전문가 모임을 구성했지만 실질적 협업보다는 브랜드 홍보 성격에 머무른 측면이 있었다.
올해는 전문가 그룹 간 유기적 소통 체계를 마련해 개별 성과를 넘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WM)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둔 셈이다.
방카슈랑스와 펀드는 수협은행 비이자이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와 펀드는 비이자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탁 등 대출 부수업무가 그 뒤를 잇고 있다”며 “WM 사업부에서 두 부문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원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 행장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수익구조 변화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환경 변화 등으로 은행권의 이자이익 중심 성장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비이자이익 확대는 성장 둔화를 방어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29억 원을 거두며 2025년 경영 목표였던 3천억 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다만 핵심 수익 지표는 오히려 약화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7466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66억 원으로 67.4% 급감했다.
수익 지표가 약화했음에도 전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충당금 관리 등 비용 통제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도 비용 관리만으로 실적을 방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실질적 수익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약화 흐름이 뚜렷하다.
수수료이익은 2023년 329억 원에서 2024년 210억 원으로 36.1% 감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들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수협은행은 시장 흐름과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신 행장이 올해 첫 번째 경영 목표로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내실 경영 강화’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수협은행이 1월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며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 여유가 생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 규제 부담을 덜어낸 만큼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고수익 자산 확대 등 공격적 수익성 제고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신 행장은 올해 비이자이익 확대와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올해 11월17일까지다. 신 행장은 2024년 11월 취임 이후 자산운용사 인수와 내부등급법 승인 등 굵직한 전략 과제를 매듭지으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신 행장이 비이자이익 부진을 털어내고 실질적 수익 성장을 이끌어낸다면 연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는 셈이다.
수협은행은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아직 없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11일 서밋원·FTC 발대식과 관련해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구축된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며 “은행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신 행장은 지난해 실적 체력을 키우고 올해 초 내부등급법(IRB) 승인을 받으며 자본 건전성 기반을 강화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 한 해 비은행 부문 확대에 힘을 실으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비은행 부문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 Sh수협은행 >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올해 들어 영업 조직 내 협업 체계를 정비하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수협은행은 전날 방카슈랑스 전문가 그룹 ‘서밋원(Summit One)’과 펀드 마케팅 리더 집단 ‘FTC(Fund Top Class)’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상위 핵심 영업인력을 뽑아 방카슈랑스와 펀드를 별도의 트랙으로 분리해 육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밋원은 상위 1% 수준의 방카슈랑스 설계·판매 역량을 보유한 핵심 인력으로 구성됐다. FTC 역시 전국 영업점에서 선발된 50여 명의 펀드 전문가들로 꾸려졌다.
각 지역 본부의 리더들이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지점별 성과 편차를 줄이고 검증된 성공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방카슈랑스와 펀드 전문가 모임을 구성했지만 실질적 협업보다는 브랜드 홍보 성격에 머무른 측면이 있었다.
올해는 전문가 그룹 간 유기적 소통 체계를 마련해 개별 성과를 넘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WM)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둔 셈이다.
방카슈랑스와 펀드는 수협은행 비이자이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방카슈랑스와 펀드는 비이자이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신탁 등 대출 부수업무가 그 뒤를 잇고 있다”며 “WM 사업부에서 두 부문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원팀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 행장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수익구조 변화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환경 변화 등으로 은행권의 이자이익 중심 성장 전략은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비이자이익 확대는 성장 둔화를 방어하고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29억 원을 거두며 2025년 경영 목표였던 3천억 원대 안착에 성공했다.
다만 핵심 수익 지표는 오히려 약화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7466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했다. 수수료이익은 66억 원으로 67.4% 급감했다.
수익 지표가 약화했음에도 전체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충당금 관리 등 비용 통제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도 비용 관리만으로 실적을 방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실질적 수익 성장 기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 Sh수협은행이 영업 조직 내 협업 체계를 정비하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약화 흐름이 뚜렷하다.
수수료이익은 2023년 329억 원에서 2024년 210억 원으로 36.1% 감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들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수협은행은 시장 흐름과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내고 있는 셈이다.
신 행장이 올해 첫 번째 경영 목표로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내실 경영 강화’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수협은행이 1월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으며 자본 건전성 측면에서 여유가 생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 규제 부담을 덜어낸 만큼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고수익 자산 확대 등 공격적 수익성 제고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신 행장은 올해 비이자이익 확대와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올해 11월17일까지다. 신 행장은 2024년 11월 취임 이후 자산운용사 인수와 내부등급법 승인 등 굵직한 전략 과제를 매듭지으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신 행장이 비이자이익 부진을 털어내고 실질적 수익 성장을 이끌어낸다면 연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는 셈이다.
수협은행은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행장이 연임한 사례가 아직 없다.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11일 서밋원·FTC 발대식과 관련해 "이번 발대식을 통해 구축된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달라”며 “은행 성장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