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집값 안정이 부동산 중심의 자산 불평등 완화와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는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내수의 질적 전환과 금융의 역할’ 보고서를 내고 부동산 가격 안정이 세대 간 후생 격차를 완화하고 소비 여력을 회복시키며 청년층의 결혼·출산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 연구소 "자산 불평등 역대 최고, 집값 안정이 소비·출산 좌우"

▲ 8일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는 집값이 안정돼야 소비와 출산율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연구소는 2025년 기준 가구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계층 간 자산 격차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자산 지니계수(불평등 지수로 0에 가까울수록 분배가 균등한 상태)는 2025년 기준 0.625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집값이 안정돼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면 그동안 미뤄왔던 소비가 늘고,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금융 수요 측면에서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면 여유 자금이 생긴 청년·신혼부부 세대를 중심으로 자산 형성 초기 단계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