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8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HMM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MM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7.01%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42만5133주로 직전 거래일의 2.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4조2421억 원으로 1조6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23위로 올랐다.

개인투자자가 399억 원어치를, 기타법인투자자가 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5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7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53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HMM 주식은 7.24% 상승한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주 공개매수 소식에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HMM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보통주 8180만1526주를 주당 2만6200원에 매입한다. 이후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2대 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도 공개매수에 참여한다. 

HMM은 올해 주주환원 규모로 2조5천억 원을 제시해 둔 상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07%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6개 종목은 올랐다. 삼성화재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 지수는 1.5%(48.38포인트) 내린 3177.28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펩트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펩트론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8.49% 내린 3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2만8344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30%가량 늘었다. 시총은 7조5366억 원으로 7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96억 원어치를, 기관이 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6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후 3시5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펩트론 주식은 7.92%의 내림세를 보이며 3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3거래일인 12일(1.83%), 13일(14.24%), 14일(1.29%) 연속으로 주가가 오른 뒤 차익실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64% 하락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3개 종목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11%(17.21포인트) 낮아진 798.05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