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의 경제 혁신 성장을 주도할 기업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에 꼽혔다.

조원씨앤아이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 혁신 성장을 주도할 기업인이 누구인가' 물어본 결과 이재용 회장 42.9%,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9.7%, 최태원 SK그룹 회장 8.7%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경제 혁신 성장' 기대되는 기업인, 이재용 42.9%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이 밖에 구광모 LG그룹 회장 5.5%,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5.4%,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4.5%,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2.8%,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2.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3%, 허태수 GS그룹 회장 1.2%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4.5%, '잘모름'은 10.7%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재용 회장이 가장 앞섰다. 

특히 대구·경북(51.7%)에서 가장 앞섰다. 반면 강원·제주(35.4%)에서는 지역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 외 광주·전라(38.2%)와 서울(39.7%)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이재용 회장이 가장 앞섰다. 

특히 60대(50.9%)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38.4%)와 40대(39.2%)에서는 낮게 집계됐다. 정의선 회장은 연령 가운데 20대(14.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7.1%)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성별별로도 남성(37.2%)과 여성(48.5%) 모두 이재용 회장이 가장 앞섰다. 남성의 12.5%는 정의선 회장을 꼽은 반면 여성에서는 6.9%가 정의선 회장을 꼽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