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주산업에 안테나를 공급하는 기업인 인텔리안테크 주가가 오르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동반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26일 오전 10시34분 코스닥 시장에서 인텔리안테크는 직전 거래일보다 6.67%(2650원) 오른 4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6%(700원) 높은 4만45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원웹의 글로벌 서비스가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돼 최대 공급사인 인텔리안테크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요 우주위성 기업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각종 논란으로 이미지가 악화되면서 경쟁사인 원웹이 반사수혜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스타링크의 저궤도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 확대를 경계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원웹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도입 확대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인텔리안테크가 공급해 원웹이 보유중이던 평판형 안테나 제품 재고 또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 주문 대응을 위해 생산 확대 중에 있어 원웹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