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미국과 유럽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형펀드를 연말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예상보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지며 국내외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에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적 이자수익과 함께 장기적으로 금리 하락 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채권형 펀드 또한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 현대차증권은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을 주요 판매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은 유럽 및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채권형 펀드다. 

지수를 추종하는 전략이 아닌 기업수익성, 경쟁구도 분석, 밸류에이션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종목을 선택하는 유연한 운용전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200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인 MAN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구조의 펀드다. 

투자대상펀드는 '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로 2019년 1월17일 설정돼 올해 8월 말 원화 기준 규모가 2조7천억 원 수준인 대형규모의 역외 채권형 펀드다. 

유럽 및 영국, 미국 등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며 2024년 6월말 기준 포트폴리오 평균 신용등급 B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다.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은 이런 피투자펀드에 펀드자산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환헷지형(H)의 경우 달러에 대한 환헷지를 통해 환율변동성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한다. 환헷지 전략을 사용하지 않는 환노출형(UH) 상품도 설정돼 있다.

2024년 11월4일 기준 6개월 성과는 6.48%(A클래스)로 나타났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요즘 같이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채권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연말에 효과적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