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0일 ‘오!정말’이다.

국민과 약속한 부분만 지키면 돼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는)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과 약속한 부분이다. 그걸 지키면 된다.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 자제론' 관련 기자 질문에 답하며)

자해적 발언 삼가야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으라니 여론재판을 하자는 것이냐. 수사는 객관적 사실과 법리에 근거해서 하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추라는 것은 법무장관을 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악마화 작업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해적 발언을 삼가야 한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대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를 해달라고 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며)

한동훈에 공감하는 의원 많아
"국회의원이 20명이 모였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다만 이것이 독자행보나 대통령과 각을 세우려는 시도는 아니다. 그동안 한동훈 옆에 누가 있느냐고 무시하는 발언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자연스러운 모임을 가지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건의해왔다. 그것이 친한계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 의원들과 대화를 해보면 한 대표 방향성에 공감하는 의원이 많다. 다들 공개적으로 표현을 못할 뿐이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한동훈 대표가 주최한 여당의원 만찬의 의미를 설명하며)

제2의 국정농단 사태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 씨의 세 치 혀끝에 윤석열 정권의 명운이 걸려있는 형국이다. 최순실에 놀아나던 박근혜 정권의 악몽이 떠오른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제2의 국정농단 사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비판하며)

비선라인이 정권 멱살 잡는 엽기정권
"명태균씨는 자기를 건드리면 한 달 안에 윤 대통령 탄핵 사유가 밝혀질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정권을 협박하고 있다. 비선라인이 정권의 멱살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용산 대통령실은 아직 제대로된 해명조차 못 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이런 엽기정권 과거에도 있었나."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비판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