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가 전북지역 학교에 전라북도교육청과 함께 개발한 교육플랫폼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네이버는 전북교육청과 '웨일스페이스 기반 전북형 교육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웨일스페이스는 웹 기반 오픈형 교육플랫폼이다. 교육기관이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와 학습솔루션을 자유롭게 구성해 선생님과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교육플랫폼에 있어서는 교육기관과 선생님들의 판단이 중요하다는 방향성을 정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상남도교육청의 '아이톡톡', 전라남도교육청의 '전남메타스쿨', 충청남도교육청의 '마주온'이 이와 같은 사례다.

전북교육청은 2022년 5월부터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플랫폼 활용범위와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북교육청이 전북형 교육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또한 향후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인공지능 도구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밖에 웨일스페이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디바이스 '웨일북'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선생님을 대상으로 디지털교육연수 및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2023년 연내 웨일북 1만8200여 대를 도내 교육기관에 보급해주기로 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교육현장이 웨일스페이스를 사용해 미래형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겠다"며 "학생들이 한층 스마트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