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8일 ‘오!정말’이다.

검찰의 나쁜 정치 vs 잡범들이 배운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그 시간에 구속영장 청구했다. 소송의 절차가 아니라 나쁜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전면 쇄신과 내각 총사퇴 등을 촉구하며)

“수사 받던 피의자가 단식해서,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놓고 과거에 힘 있는 사람들이 죄짓고 처벌을 피해 보려고 단식하고 입원하고 휠체어 타고 이런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도주 우려가 없는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다는 건 괴롭히기, 망신 주기를 위한 목적이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영장 청구를 이 대표 병원 후송 소식을 구속영장 청구 소식으로 덮으려는 노림수라고 비판하며)

“18일간 진행된 이 대표의 단식은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기 단식으로 9월 정기국회를 민생이 아닌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며)

“폭주하는 정권을 제동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일체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약한 단식 출구전략
“총체적으로 국정이 혼란에 빠졌고 민주주의와 국가가 후퇴하는 상황에서 총리로서 장관들을 제대로 추천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의안과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각을 전면 쇄신해야 나라가 다시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하며)

“168석이나 가진 제1야당이 내놓은 단식과 관련된 소위 출구전략이 참으로 고약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와 국무총리 해임 건의를 결의안으로 추진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돌파를 위해 민생을 내던지고 정치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하며)

“공직에서 일한지 50년 됐다. 항상 우리 국민을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게 할지 초심의 마음을 갖고 일 해왔고 또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본회의 참석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제출과 관련해 소회를 밝히며)

김태우가 비운 곳에 김태우를 넣는 공천
“김태우가 비운 곳에 김태우를 넣는 말도 안 되는 공천을 강서 구민들이 심판해야 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재공천을 겨냥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된 범죄자를 대통령이 사면 복권해서 사실상 전략공천을 했다고 비난하며)

“강서구청장은 중앙정치에 매몰돼 여야 대립의 아바타 역할을 하는 정치직이 아니라 구민의 삶을 보다 윤택해지도록 숙원사업을 해결해야 하는 머슴직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를 겨냥해 갑자기 정치적 판단으로 낙하산을 타고 나타난 인물로는 강서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하며)

국정 조작
“통계를 조작했다는 것은 국정을 조작했다는 것과 동의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도그마에 사로잡혀 현실을 망친 것도 모자라 망가진 현실마저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이 부동산 폭등과 관련돼서 적극적인 대처를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고 그래서 부동산원에게 주중 보고를 요구했던 것이지 이것이 어떤 다른 목적성을 가지고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법 규정에 의거해서 주중치를 사전 보고를 받은 것으로 통계법 위반이라는 감사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또 다시 이상한 보고서를 들고 와 물타기를 하고 있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반박하기 위해 2023년 9월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를 공유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하며)

의혹 백화점
“정의와 공정, 인권의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할 사법부 수장 후보자가 의혹 백화점의 모습이다. 거짓 해명까지 더해져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가 회사 비상장주식 미신고와 관련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사법부 수장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라며)

“불성실한 자료 제출로 일관할 때는 국회 인준 절차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전반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하는 자세가 불성실하다고 비판하며)

시누이가 떠안아 준 것
“시누이가 '올케가 공직에 갔는데 나라도 떠안아 주겠다'며 산 것이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다 기자들과 만나 시누이 대주주 논란과 관련해 2013년 청와대 대변인 자리로 가면서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명령을 받았는데 회사가 적자인 데다 금융권 부채가 많아 팔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