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당 쇄신 조직을 이끌 수장에 시민사회운동가 출신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앉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님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이 6월5일 당 혁신위원장에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새로운 혁신기구 명칭과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4월14일 쇄신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하는 등 당내 정치혁신 방안을 준비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이래경 혁신위원장은 1954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 다니다 학생운동에 투신했으며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1984년 신원엔지니어링을 창업했으며 1988년 독일 호이트와 합작해 호이트코리아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5년 퇴임했다.

이 위원장은 기업활동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활동도 펼쳐왔다.

이 위원장은 2002년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7년 복지사회법인 '일촌공동체’를 설립했다. 또 2016년에는 시민사회 지식인들이 모여 사회담론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을 맡았다.

이 위원장은 2015년 12월 호이트코리아를 퇴직하면서 지분 처분으로 받은 약 40억 원 가운데 20여억 원을 본인이 설립한 일촌공동체와 사회적기업 및 다른백년의 지원금으로 환원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허물어진 국가의 재창조(공저)', '다른백년을 꿈꾸자', '시민주권 시대의 정치경제론' 등이 있다.

이 위원장은 초대 민청련 의장이었던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과도 각별한 관계로 알려졌다. 2014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때 발기인으로 참여해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민주당은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중순쯤 혁신기구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