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날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2차전지주 주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다.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4.95%(2만7천 원) 오른 57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01%(1만1천 원) 높은 55만7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3만487주로 전일보다 350만 주가량 크게 늘었다. 

이날 주가 급등에 따라 시가총액은 전날 127조7650억 원에서 이날 134조820억 원으로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위로 같다. 

외국인투자자가 74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0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9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7% 이상 급등하자 국내증시 전기차 관련 종목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82% 급등한 가격에 장을 마쳤다. 신용평가기업 무디스가 테슬라 신용등급을 ‘정크’에서 ‘Baa3(투자 적격)’으로 높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함께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SK하이닉스 주가도 많이 올랐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95% 오른 가격에 장을 마치면서 코스피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크게 움직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4% 올랐다. 2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7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0%(28.61포인트) 오른 2416.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보다 7.86%(3만3천 원) 급등한 45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57만597주로 전날 149만4442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전날 10조8351억 원에서 이날 11조 원 대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순위는 이에 따른 시가총액 순위는 2위로 같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2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69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9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 엘앤에프가 5.51% 오르면서 코스닥시장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움직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6% 올랐다. 이 가운데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10.90포인트) 높은 813.43에 장을 닫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