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이 2022년 삼성전자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7일 삼성전자의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김기남 회장은 2022년 삼성전자로부터 급여 17억2300만 원, 상여 37억3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억1400만 원 등 모두 56억7200만 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 작년 보수 김기남 56억 한종희 46억, 이재용은 무보수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이 2022년 삼성전자로부터 56억7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김 회장의 상여금 산정 기준과 관련해 “2017~2019년 ROE(자기자분이익률) 15.7%, 세전이익률 20.7%, 주가상승률 54.8%를 달성하였고 2022년 DS 부문 매출액 98조5천억 원, 영업이익 23조8천억 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 지표 관련하여 신기술 확보,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 제시 등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남 회장 외에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김현석 고문과 고동진 고문도 각각 31억3300만 원, 36억8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2억2900만 원, 상여 32억28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7900만 원을 포함해 46억3500만 원을 받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급여 11억4400만 원, 상여 28억2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3500만 원을 합쳐 모두 41억 원을 받았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10억1900만 원, 상여 17억9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3900만 원으로 모두 29억5300만 원을 수령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28억2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가 8억4100만 원, 상여가 17억7천만 원, 기타 근로소득이 1억9100만 원이었다.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급여 8억8900만 원, 상여 8억8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7700만 원 등 총 19억4600만 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등기임원 11명 제외)들의 2022년 평균 보수는 1억3500만 원이었다. 2021년 1인당 평균 급여액 1억4400만 원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2022년 급여 총액은 15조5977억 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2022년 12월31일 기준 12만140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11만2868명에서 1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남자 직원이 8만9561명, 여자 직원이 3만1843명이었으며 평균 근속년수는 12.5년으로 나타났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