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임어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 수혜를 입어 2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합뉴스 >


직전 거래일인 8일 삼성전자 주가는 2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5%, 72% 상승하며 시장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 역시 소폭의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81조4710억 원, 영업이익 100조1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5%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3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률 둔화로, 약 108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사업부는 3분기 2나노와 4나노 공정의 가동률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인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루겠지만,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메모리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3분기 PC 및 스마트폰의 수요 둔화가 완성품(OEM)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부족 현상을 완화시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용 메모리 재고 부족 현상이 완화되기 시작하며, 3분기 범용 메모리의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수준 상승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