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12%(4400원) 오른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70%(600원) 오른 8만6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LG전자 주가는 15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이날은 크게 올랐다.

장중 LG전자 주식 거래량은 141만8168주로 집계됐다. 전날 25만5814주 대비 450% 가량 크게 늘었다.  

LG전자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4조573억 원에서 7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LG전자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동일했다.

외국인투자자가 LG전자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2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1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8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LG그룹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협력을 위해 전사적인 공동 협의체를 꾸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LG전자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20% 상승했다. 2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하나금융지주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27.78포인트) 높은 2356.73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케어젠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케어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3%(9200원) 급등한 13만6400원에 장을 닫았다. 전날보다 0.24%(300원) 높은 12만7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 초반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케어젠 주식 장중 거래량은 11만1064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2만5천 주 가량 늘었다. 

케어젠 시가총액 순위는 전날 24위에서 2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조3665억 원에서 1천억 원 가량 늘어났다. 

기관투자자가 홀로 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1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케어젠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을 공급하는 525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케어젠 관계자는 “계약 상대인 클리어브릿지 디스트리뷰션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계약을 통해 필리핀 지역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31% 크게 상승했다. 2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9.32포인트) 오른 715.02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