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이 더 똑똑해졌다.

SK텔레콤은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에 인공지능이 알아서 사진 편집을 해주는 ‘A. 포토(photo)’를 추가하고 ‘A. game’, ‘A. tv’ 등 서비스를 대폭 업데이트한 안드로이드 버전을 11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A. photo는 별도 다운로드나 광고 시청 없이 무료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영상 보정·합성 기술을 통해 AI 페이스, AI 지우개, AI 마스크, AI 자르기, AI 수평, AI 베스트샷, 태그 추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 photo는 사진을 공유할 때 자주 사용할 만한 기능 위주로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평소 사진 편집이 서툴렀던 이용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게임을 광고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A. game은 재미로 보는 심리테스트, 상담·타로 콘텐츠 등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있어 할 만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본인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콘텐츠를 광고 없이 무료로 즐기는 A. tv 또한 콘텐츠의 주요 장면들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추출한 인공지능 하이라이트인 ‘AI PLAY’를 선보인다.

AI PLAY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에서 주요 줄거리만 빨리 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영상 내 인물, 이벤트, 음원 등에 따라 인공지능이 의미 있다고 판단한 하이라이트 구간만 모아 영상을 자동 스킵하며 요약 시청하는 기능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고객들의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규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에이닷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능들을 한 번에 순차적으로 실행해 주는 루틴 서비스를 추가했다.

예를 들어 '굿모닝'이라고 말하면 오늘 날짜, 날씨, 일정 등 아침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이어서 알려주는 식이다.

또 “OOO 영상 찾아줘”와 같은 요청에는 기존 에이닷에서 제공하고 있던 웨이브, A. tv 뿐 아니라 유튜브의 동영상 콘텐츠 검색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이상호 SK텔레콤 A.추진단 3rd 팀 담당(CTO)은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는 그 동안 에이닷을 이용해 온 고객들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더 나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인공지능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