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감사원에서 고위 간부들이 대거 물러난다.

8일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고위감사공무원 1급인 정상우 공직감찰본부장, 이준재 감사교육원장과 2급인 김상문 국방감사단장의 명예퇴직을 의결했다.

▲ 감사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6월14일 명예퇴직이 확정된 김명운 제1사무차장에 이어 감사원 고위직 퇴직이 이어지게 됐다.

감사원 간부들이 동시에 퇴직한 데는 유병호 신임 사무총장의 발탁 승진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유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월 중순 2급(국장급)인 연구원장에서 단숨에 1급을 건너뛰고 차관급인 사무총장에 올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간부 교체가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 사무총장은 2020년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의 감사를 담당한 뒤 올해 1월 감사연구원장에 임용돼 ‘좌천성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윤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됐고 사무총장 승진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전 정권 인사들의 ‘물갈이’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유 사무총장은 취임 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문재인 정부 관련 문제에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