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8주 연속 떨어졌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6월27일 조사기준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0로 지난주(88.1)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또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85.9로 지난주(87.8)보다 1.9포인트 빠지며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속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80.3으로 지난주(82.0)와 비교해 1.7포인트,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2.1로 지난주(83.3)보다 1.2포인트 빠졌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2.9로 지난주(93.9)와 비교해 1.0포인트,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 매매지수는 90.7로 지난주(91.4)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수도권 기준 아파트 매수심리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8으로 지난주(90.3)와 비교해 0.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9년 8월26일(89.9) 이후 역대 최저 수치다.

경기도는 91.0으로 지난주(91.1)과 비교해 0.1포인트, 인천은 91.6으로 지난주(91.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94.3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제수급지수는 94.9로 지난주(95.1)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전세수급지수는 1∼200 사이로 표시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공급이 부족하고 낮을수록 전세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류수재 기자